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펫로스심리학 #상심증후군 #공간인문학 #니체철학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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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의학 인문학] 가슴이 실제로 찢어지는 듯한 통증: '상심 증후군'과 펫로스 [ "마음이 아픈데 왜 몸이 쑤실까요?"] "가슴에 구멍이 난 것 같아요","심장이 조여서 숨을 쉴 수가 없어요."펫로스를 겪는 분들이 호소하는 이 증상들은 결코 비유가 아닙니다. 우리는 사랑하는 존재를 잃었을 때실제로 신체적인 고통을 느낍니다. 오늘은 현대 의학과 뇌과학이 증명하는 '상실의 통증',특히, 상심 증후군(Broken Heart Syndrome)에 대해 깊이 있게 다뤄보겠습니다. [ 심장이 실제로 모양을 바꾼다 - 타코츠보 심근증] 의학적으로 '타코츠보 심근증'이라 불리는 상심 증후군은극심한 정서적 스트레스가 발생했을 때 심장의 좌심실이일시적으로 팽창하며 주머니 모양으로 변하는 현상을 말합니다.이때 분출되는 과도한 아드레날린과 코르티솔은 심장 근육에 일시적인 마비를 일으키며,환자는 심근경색과..
[공간 인문학] 비어 있음의 무게: 상실이 남긴 '부재의 공간'을 재구성하는 법 [비어 있는 밥그릇이 주는 중력] 반려동물이 떠난 뒤, 우리를 가장 먼저 무너뜨리는 것은 거창한 기억이 아닙니다.늘 놓여 있던 자리에 그대로 있는 '빈 밥그릇', 아이의 온기가 남아 있을 것만 같은 '낡은 방석',그리고 현관문에 들어설 때 들리지 않는 '발소리의 공백'입니다.공간학적 관점에서 볼 때, 상실은 단순히 대상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그 대상이 차지하던 공간이'부재의 존재감'으로 가득 차게 되는 현상입니다.오늘은 이 무거운 비어 있음을 어떻게 치유의 공간으로 재구성할지 고민해 보겠습니다. [ 1: 부재의 현상학 - 왜 비어 있음은 더 무거운가?] 철학자 메를로 퐁티는 우리의 몸이 공간을 인지할 때 '습관적 신체'로서 반응한다고 말합니다.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아이가 누워 있던 곳을 피해 걷고,사료 냄..